겟 아웃(Get Out, 2017)


감독 : 조던 필레

출연 : 다니엘 칼루유야,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들리 윗포드, 캐서린 키너

장르 : 스릴러, 공포

런타임 : 104분




겟 아웃(Get out) 마음대로 리뷰.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화제의 작품 겟아웃(get out)을 관람 하였다.


넷상에서 너무 비행기를 태워나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정도인가? 싶을 정도 였다.


무슨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공포 영화처럼 떠들더니 귀신이 나오는 장면은 하나도 없었고,


약간의 고어한 부분이 있지만 눈뜨고 못볼 정도도 아니다. 스토리면에서도 중반부부터 미스테리함이 어느정도


풀릴만큼의 미끼를 던져놔서 이 후의 전개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했으며, 딱히 반전이라고 할 것도 없이 무난히 진행된다.


소재의 신선함면에서도 신하균 주연의 '더 게임'과 비슷한 소재라 그토록 극찬한 신선함도 잘 느끼지 못했다.


잔인함과 공포성은 없다고 봐도 되지만 약간 긴장하며 볼수 있는 스릴러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사슴을 흑인으로 대칭 시킬수있다.


-초반부 여친의 아버지는 사슴이 너무많아 골칫거리이고 사슴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죽이는것은 괜찮다고 이야기 한다.

사슴을 흑인에 대칭 시키면 아버지는 지독한 백인 우월주의자로 볼수있다.


-남주의 꿈에 치인 사슴이 등장하는데 위험함을 모른채 스스로 길에 뛰어든 사슴은 스스로 백인의 집에 찾아간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여 은연중에 떠오르는것은 아닐지?


-사슴의 생사 여부가 확실히 나오지 않는것은 결말을 암시 하는것일까?


-사냥한 사슴을 박제하여 걸어놓는 백인들은 사냥한 흑인을 소유하는것과 같은 이치?


-결국 여친 아버지는 사슴의 뿔에 찔려 죽게 된다.


-남주가 차를타고 탈출하고 있고, 그 뒤로는 여주가 총을 발포한다. 그 옆에는 남자 하인(할아버지)이 옆에 있으며,

신호를 하자 미친듯이 뛰어가 남주를 낚아채는 장면은 마치 사냥개를 데리고 사슴 사냥을 즐기는 부유층 백인들을

떠올리게 한다.


-백인들에게 없는 흑인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부러워한 나머지, 합법적으로는 소유 할수 없으니

부적절한 방법으로 그들을 소유하겠다는 백인들의 오만하고 역겨운 인종차별을 흑인 감독이 그려냈다.





이 영화는 근본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지만,


흑인과백인간의 갈등을 직접 느껴보지 못한,(더 크게는 인종차별을 직접적으로 느껴보지 못한)


토종 한국인인 나는 영화가 말하는 바를 100% 공감하기엔 부족했던것 같다. 


다만, 나는 약간 다른방법으로 차별에대해 이해한 부분은 있다.


그 이유는 지배계층에 속하는 백인의 무리에 일본인이 등장한 장면부터 인데, 감독이 일본인을 등장시킨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백인무리가 일본인들, 흑인을 한국인이라고 생각을 해보니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한국과 일본은 인종차별과 거리는 있지만, 소유한자와 소유당한자로 생각해보면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배경을 바꾸어 한 부유한 가정집에서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최면을 걸어 그의 육신을 노예처럼 부리는 영화가 있다면?

(그리고 이 영화가 서양으로 건너간다면 우리가 느낄수 있는 그런 감정을 서양인들이 느낄수 있을까?)


아마 인터넷과 언론에선 연일 논란거리가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이 영화가 신선하고 충격적이라는 각종 영화 평단의 호평을 들은 이유 중 하나는 "현재"를 배경으로


백인이 흑인을 노예처럼 부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옛 시절에야 'white only'가 길거리에 널려 있었고, 백인 부유층이 흑인 하인들을 부린다는 사실은


어딜가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현재는 'white only' 걸어 놨다란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고, 


정상적인 고용이라도 부유한 백인의 집에 흑인이 일하고 있으면 인종차별주의자로 오해 받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변해버린 현재의 문화에서 있을수도 없는일을, 그것도 단순히 채찍으로 육체만 소유 하는 것이 아닌,


정신까지 소유해 버리는  "최면"이라는 소재로 그려 내었으니,  서양의 문화로 보면 충격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굉장히 무난한 영화이다. 연출과 스토리, 여러 메타포적 요소들이 숨어 있지만,


수많은 스릴러 영화중에 하나인듯 그리 특출나진 않는다. 기대를 했던 작품이지만 예고편을 보고 가서


그런진 몰라도 이러저래 아쉬운 영화 였다.


























 

 

 

 

 

 

Arrival(어라이벌), 2016 - 한국 개봉명 콘택트 리뷰

 

감독 : 드뇌 빌뇌브

출연 :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테커

장르 : SF

런타임 : 116분

 

드뇌 빌뇌브의 신작 ARRIVAL (한국 개봉명 콘택트) 를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관람 하고 왔다.
아직 국내 개봉 날짜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것 같으니
최대한 간단하게 감상평을 남겨 보려 한다.
(쓰다보니 스포일러가 잔뜩.. 12번 항목 부터는 스포일러)

콘택트의 간단한 줄거리는 어느날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12개 지역에 정체불명의 우주선이
내려온 후 그들과 소통 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1. 콘택트는 테드 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책을 본 사람들 대부분이 영화는 별로라는 평이 지배적 이다.
   하지만 영화제 평단의 평은 상당히 긍정적.

2. 콘택트는 기타 비슷한 sf영화와는 달리 언어학자가 주인공이다.
   보통 비슷한 영화를 보면 주인공의 대부분은 이공계통의 박사 과학자 들이여서
   어떤 문제들을 수학적,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는 반면 이 영화에서는 언어 학자가
   주인공이 되어 어떻게 보면 더 원시적일수 있고 어떤문화의 근간이 되는 '문자'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3. 이과의 주인공과 문과의(ㅋㅋ) 주인공이 나오는데 둘간의 문제 접근 방식과 해결방식이
   확연히 틀리다는 것을 알수 있다. 다른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항상 외부적 요인들이
   주인공을 방해 하는데 그런 요인들을 해쳐 나가는 과정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 온다.

4. 주인공이 방호복을 벗는 장면은 외계생물체들에게 대화의 목적으로 온것을 알리고
   진심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감정적 행동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반면 과학자들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알수없는 미지의 미생물 감염을 걱정하며
   더욱 강한 항생제 투여를 권장한다.

5. 영화 곳곳에서는 소통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가간의 소통, 가족간의 소통 동료간의 소통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히 외계인나오는 영화가 아니라 소통과 이해의 영화이다.

   사실 어느 영화에서나 같은 상황은 벌어질수 있으나 영화의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더욱 특별히 느껴진다.

6. 그렇기 때문에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같은 눈을 휘어잡는 엄청난 시각 효과를

   기대 한다면 대 실망을 할것.

7. 눈을 사로잡는 시각효과는 없을지 몰라도 머리를 휘어 잡아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과 연출은 정말 놀라울정도.

8. 그뿐만 아니라 배경음악 활용도 굉장히 좋았는데 시카리오때 처럼 단순한 멜로디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데 큰 역활을 하였다.
   우주의 광활함과 미스테리함을 잘살린 인터스텔라의 웅장한 음악과는 완정 정반대.

9. 중국의 자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근래의 할리우드 대작 영화는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중국이 항상 등장한다.

10. 영화 중반부까진 색감이 굉장히 어둡다. 음.. 색감이 어둡다기 보단 화면의 밝기가
   어둡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다. 영화를 관람했던 소향시어터의 특성인줄 알았는데
   후반부 주인공이 우주선 내부로 들어갈때는 완전 정반대로 하얀바탕에 굉장히 밝게
   표현 되는것을 미루어 보아 영화의 클라이 막스를 강조하는 장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11. 감독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고 싶어하는지 눈치 없는 나도 단번에 알아차릴수 있을정도로
   전달력이 높다. 소통의 영화인 만큼 관객들에게도 잘 전해 질수 있도록 만든 감독의 의도인건지..

12.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 숨겨진 메세지나 복선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낼수 있다.
   주인공 딸 이름의 의미,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 원으로 이루어진 외계인의 언어 등
   의미를 생각해보면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부턴 스포일러 입니다. 아직 관람전 인분들을 바로 결론으로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13. 시점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인터스텔라의 'STAY'같이 시간을 이어주는 장치인
    'HANNAH' 라는 단어가 있다. STAY와 HANNAH라는 단어는 영화를 설명하고 이해 시키는
    아주 중요한 단어이다.
 
14. 선물 과 무기.단순한 단어 해석의 차이 하나로 인해 극과극의 상황을 만들어
    냄으로써 다시 한번 소통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15. 주인공과 외계 생물체의 공통점은 미래를 볼수 있다 인데 외계 생물체는 닥쳐올 미래를
    두려워 하여 인류에게 도움을 청하고 운명을 바꿀 시도를 하지만, 주인공은 다가올 미래가
    비극임을 알면서도 순순히 받아 들인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16. 이는 외계생물체가 지능적으로는 훨씬 앞서 있을지 몰라도, 좋든 나쁘든 인간이 더욱
    감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다.

17.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주인공이 우주선으로 들어가 문자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인데 아무리 언어학자고 그동안 그 언어의 해석에만 메달려 있었다지만
    아무렇지 않게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게 좀 개연성이 떨어졌다.


결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리지널 타이틀인 ARRIVAL 보다 CONTACT가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
비슷한 소재 비슷한 느낌의 영화는 굉장히 많지만 드뇌 빌뇌브만의 색이 확실히 드러나는
영화였다.
평단에서도 올해의 SF라는 평이 많은데 올해 SF영화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아니 전체 SF영화 통틀어서라도 TOP5안에 들수 있는 SF 영화인 것 같다.
극장 개봉하면 아이맥스로 또 보러 갈예정이다.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5 (UMF Korea) 번외편.


먼저 라인업을 얘기 안할수가 없다.

라인업만 보면 한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중 가장 역대급인건 인정해야 한다. 장르의 다양화는 두고두고

아쉬운데 EDM 페스티벌에서 힙합 라인업은 좀 뜬금 없었다. 그치만 스눕독 하나만 보려고 티켓팅

한사람들도 수두룩 하니 티켓판매 면에서만 봐도 역대 최고이지 싶다. 아티스트들의 이름값만 놓고 보면

정말 우리나라에서 한장소에 보기 힘든 아티스트 들이다.

DJ MAG1위 디제이는 물론이고 팝과 EDM의 경계를 무너뜨린 장본인인 데이비드 게타. 스눕독과 요즘

가장 핫한 스크릴렉스, WORLDS 앨범 발매 이후 댄스음악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포터 로빈슨

그리고 스웨덴하우스의 강자 알레쏘와 프로토콜 뮤직의 중심축인 니키 로메로 까지.

지금까지 역대급이라고 평가 받던 2013년 UMF를 뛰어 넘는 라인업이였지만 취소 사태로 얼룩진

반쪽짜리 축제가 되고 말았다.








댓글에 ULTRA MUSIC FESTIVAL 재밋겠다 라고쳐

ULTRA MERS 말고 개 새^^ㅣ야







애초부터 취소사태가 걱정이 되긴 했었다. 갑자기 터진 메르스로 인해 주최측인 UMF 공식 페이스북으로

문의 글이 엄청나게 올라왔던걸로 기억한다. 그러자 UMF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 하였는데 아직까지

정식적으로 취소의사를 비친 아티스트가 없고 메르스로 인해 환불을 원하면 환불 기간을 연장해서 환불 까지 받았다. 여기 까진 참 좋았다. 그런데 ALESSO의 취소 루머가 돌았다. ALESSO는 거의 확정이고 다른 한명도

있는데 아직 밝혀 지지 않았다는 루머와 함께.

UMF의 공식입장을 기다렸지만 별다른 공지가 나오지 않자 루머로 넘기려는 공연전날밤.. ALESSO가 자신의 SNS에 공식적으로행사에 참석 할수 없다는 글을 올리게 된다. 몸이 안좋아  담당 의사로 부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장 받았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 스케쥴을 모두 취소 하니 팬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이였다. 좀 황당했다. UMF의 공식발표가 나기 전에 아티스트 SNS에 글이 먼저 올라오다니.

(사실 작년 GGK의 나이프파티도 SNS로 주최측도 모르게 트위터에 내한 못한다고 트위터에 몇줄 적고 끝..)


그리고 얼마 후 UMF의 공식발표가 났고 ALESSO 대신 NERVO가 참석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로 인해

환불절차나 알레쏘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메세지는 없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자고 내일 다시 생각하자 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페이스북을 보니 난리가 났다. 니키로메로도 취소를 했다는 것이다. 허 이게무슨...




눈치 게임이 시작 되었다. 알레쏘가 재빨리 1을 외쳣고 뒤이어 니키 로메로도 2를 외쳤다.

게임의 승자가된 알레쏘와 니키는 웃음을 머금고 얼싸안으며 퇴장을 하였고,

눈치를 보던 다른 아티스트들 사이에 유독 롭스 와이어가 불안해 하는 눈빛이 가득했다.

(이샛기들 내가 먼전데...)





사진 설명 :  특별출연을 예고 했던 네덜란드 축구 스타..아 시*!!  나 안감 .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알레소의 취소 소식은 일찍이 UMF측에 전달이 되었다. 대체 아티스트(널보)를 구할시간이 충분 했으며

주최측인 UC KOREA는 이를 미리 발표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환불 기간인 11일

이후로 발표 한것으로 보아 알레소 취소로 인한 환불 사태를 막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뜬금 없이

니키 로메로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역시 몸상태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는 내용이 새벽사이 또 뜨자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것이다. 이둘이 정말 몸이 아파서 한국은 못오는 건지 메르스가 걱정이 되어서

오지 않는 것인지는 알수는 없다. 그런데 확실한건 메인급 아티스트 두명이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UC KOREA의 대응태도가 너무 불통이였다. 일방적인 통보 형식의 공지와 아티스트의 SNS 계정에 올라간

취소 글을 해석해서 띄운게 다였다. 이로 인해 환불에 관한 언급은 일절 없었으며 오히려 변경된

타임테이블을 올리고 이 시간을 즐려달라는 농락에 가까운 내용만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진 설명 : 두명의 통수자들이 한국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우린 여기서 작년 GGK를 떠올려야 한다. KNIFE PARY의 내한 취소 사태. GGK 측은 나이프 파티의

취소 소식을 접하고 빠르게 공지를 띄우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 그리고 가까운곳에서

공연 중 인 SHERMANOLOGY를 섭외해 대체 아티스트 까지 구하며 불가능 하리라 믿었던 하루전에

일어난 타임테이블 구멍을 메우는 기적같은 일을 보여 주었다. 공연 당일은 입구에 안내판을 세워

나이프 파티가 일방적인 취소를 했다는 내용과 대체아티스트 SHERMANOLOGY가 섭외 되었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판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UC KOREA 측은 아티스트 취소에 관해 공연 당일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행사장 어디에도 취소되었다는 공지를 볼수는 없었으며 아티스트 취소로 인해 타임테이블이

변경 되었다는 내용 또한 어디에도 없었다.




사진 설명 : 나이프파티의 멤버 가레스가 넌 우리가 진짜 안갈거 같냐? 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안올거 같으니까 물어보는거 아녀 시ㅂ..




사실 일방적으로 아티스트가 공연을 취소 하는건 주최측에선 어떻게 할수가 없는 부분이고 관객들에게

죄송해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거기데 대한 대응이 부족한 점은 충분히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환불절차

같은 알맞는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 하고  일방적인 공지만 띄워 관객과의 불통을 초래 했다. 알레소와

니키를 보기 위해 표를 구매한 사람도 많았을 뿐더라 티켓 가격이 한두푼하는 것도 아닌데 환불 정책 하나

내놓지 않다니. 이번 취소 사태에 대응 하는 UC KOREA의 태도는 정말 실망 스러웠다. 더욱이 작년 GGK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어 극명하게 비교가 되는 바람에 UC KOREA의 대응은 정말 처참한 수준이였다.

나도 현장에 가서는 정말 재밋게 놀았지는 두 아티스트의 빈자리는 너무너무 아쉬웠다.






사진 설명 : GGK2014때 급하게 땜빵을 했던 SHERMANOLOGY가 UMF KOREA 소식을 듣고 한국갈 채비를 하고 앉아 있다.





살짝 여담으로 알레쏘의 취소 이후 한국 팬들이 알레쏘의 SNS에 찾아가 엄청나게 욕을 했나 보더라.

알레쏘가 다시 글을 올렸는데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공연을 못할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몸이 정말 좋지

않았고 의사가 적극적으로 휴식을 권장 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취소를 한것이다. 나는 나의 팬들을

위해 공연 하기를 좋아하고 그것을 망치는것을 정말 싫어 한다. 

한마디로 난 정말 아파서 어쩔수 없이 못가는데 왜자꾸 욕을 하느냐며 좀 은근히 한국팬을 디스하는

내용 이였다. 이 내용 하나로 각국의 팬들은 알레쏘 편을 들어 한국팬을 욕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졌다.

나도 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왜 구지 페북까지 찾아가서 욕을 하는건지..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올수도

있는거고 이번에 마지막 공연이 아니라 다음에 또 올수도 있는건데 구지 서로 얼굴 붉히며 한국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야 하는건지 좀 의문 이였다.  알레쏘의 내한을 기다린 팬들이 너무 많고 기대치가 엄청 났기

때문에 그만큼 분노도 많았을 거라 생각 하지만 솔직히 댓들 달아 놓은걸 보니 좀 심한 말들도 많긴 하더라.

그런데 신기 한건 UMF가 끝나니까 아쉬운 소리는 다 들어 갔다ㅋ 알레쏘와 니키로메로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너무 멋진 무대들이 많았기 때문 일까? 오히려 주최측에 고생 하셧고 다음에도 멋진 공연 준비해

달라는 응원글들도 많이 보였다. 아무튼간에 이번 취소 사태는 역대급 라인업이 될뻔한 이번 UMF에 큰 오점을 남기고야 말았다. 그리고 니키로메로는 나이프파티를 잇는 2대 통수가 되었고 (무려 두번이나 취소..) 알레소는 현재 계승 중비 중이다


물론 좋았던 부분 들도 있다.

일단 메르스를 대비해 입구서 부터 스테이지에 들어서기 까지 손세정제를 몇번이나 뿌려 주더라.

입구에서는 열감지기로 온도 체크를 하고 이마에 쏘는 체온계로 다시 한번 열을 체크 한다. 주최측 말로는

고열자는 걸러서 환불을 해준다는데 고열자가 나왔을지 의문이다. 마스크도 무료로 나누어 주었지만 끼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던.. 나는 출발하기전에 약국서 좀 좋은 마스크를 사서 하루에 한개씩 공연 내내 쓰고

다녔다. 내가 있는 울산은 아직 까진 환자도 없을 뿐더러 사무실에 일하는 사람도 많아서 나하나로 인해

피해가 가는걸 방지 하기 위해..


무대의 규모와 사운드는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 했다. 무대 특수효과도 많아 지고 레이저 쇼 까지 등장 했다.

(앞의 나이프 파티 영상을 보면 얼마나 좋아 졌는지 알수 있다.)

움프의 가장 하이 라이트는 메인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인데 나는 1일차 2일차

모두 라이브 스테이지에 있어서 보진 못했다. 데이빗게타때의 불꽃놀이는 정말 대단 하더라는 소문이..

작년 블러드비트루츠의 라이브 무대는 정말 최악의 사운드 였다.  여자보컬이 나오는

Chronicles Of A Fallen Love 에서는 보컬이찟어져서 제대로 들리지고 않고 BASS도 너무 쎗는지 허공에서

퍼지는 느낌이였다.  Church of Noise를 부를땐 도대체 이게 무슨 노랜지 분간 조차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라이브 스테이지는 소리가 정말 좋았다. 포터로빈슨의공연 때도 그렇고 보컬까지 모두

생생하게 들렸고 고음 저음 어느 하나 튀지 않게 조절도 잘 되었던거 같다. 메인 스테이지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FOOD BOOTH가 굉장히 많아 졌다. 먹을거리가 풍부 해졌다는 말인데 작년 GGK에 푸드트럭이 세대 였던거

생각 하면...

암튼 컵밥 부터 해서 급식업체인 아워홈까지 들어 왔다. 도넛 츄러스 치킨 피자 등등 상당히 많았다.

근데 아쉬운 점은 정작 제대로 끼니를 떼울수 있는건 컵밥뿐이라 컵밥에만 줄이 길었가는거.

줄이 길어서 옆에 있는 얌차이나 라는 곳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가격대비 질이 너무 떨어져서 대실망을

했더라는..


PREMIUM TICKET은 정말 좋은 선택이다.

내가 프리미엄을 끊은 이유중 하나는 프리패스와 화장실. 이 두개만 보고 18만원을 주고 프리미엄을

끊었지만 프리미엄존이 생각 보다 좋았다. 잠실 운동장의 객석 일부를 확보해 앉아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그 앞에는 조그마한 스테이지도 만들어서 붐비지 않게 음악을 즐길수 있었다. 다만 메인스테이지와 거리가 먼게 좀 흠이지만 음악은 문제없이 들리기 때문에 사람에 치여 노는게 힘들다면 여기서 노는것도

한 방법.


전용 화장실도 있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이용 하는 사람이 적다보니 비교적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

할수 있었다.

(여자 화장실은 프리미엄존에도 줄이 길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8시 이후, 그전에는 한산한편)

전용바가 있어 쉽게 음료를 구매 할수도 있고 휴대폰 충전 공간도 있다. 곳곳에 놓인 의자로 휴식 공간이 많았으며 의자를 붙여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많았다.


라이브 스테이지에도 PGA ZONE이 있었는데 일단 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티스트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자리에 않자 편하게 관람 하기에는 정말 좋고 높은곳에서 봐서 그런지 현장 분위기도 잘 느낄수가

있다. 예전에는 항상 맨앞의 팬스를 차지해 공연 내내 미친듯이 놀기 바뻣는데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겼는지

놀떈 확놀고 쉴땐 편히 쉬는게 좋다

의자에 앉아 편히 즐기고 싶다면 프리미엄을 끊는걸 추천하는 바이다. 돗자리는 밤이 되면 너두나도 밟고

가기 일쑤고 솔직히 EDM 페스티벌에서돗자리 까는좀 좀 민폐라고 생각한다. 돗자리는 재즈 페스티벌에서!!




PGA ZONE에서 바라보는 라이브 스테이지


PGA존에서 바라보는 메인스테이지의 풍경.





몇가지 아쉬운점은

여전히 물사는 곳이 부족한점. WATER BAR라는 물파는 곳이 있엇지만 줄이 너무 길었다.

푸드부스에서도 물파는 곳이 있었는데 내가 갔던 곳은 500ML 짜리가 다 떨어져 2L 짜리를 사서 들고 다녔다 ㅋㅋㅋ

마지막날이 였는데 그날 저녁은 목마름을 느낄수 없이 물을 아주 충분히 섭취 했던...

이동식 화장실 까지 가져와 화장실을 늘렸지만 여전한 화장실 대란..

기나긴 여자 화장실 줄을 보고 있노라니 내가 다 한숨이..


내년이 5주년인데 5주년을 강조하는걸로 봐서는 내년에 뭔가 큰게 있는가 싶다. 3일 한다는 소문도 있고

5년더 연장 했다는 소문도 있던데..

루머는 루머 인지라~ 확실한건 5주년 기념하는 큰게 있다는것! 우리가 얼리버드를 사야 하는 이유이다 ㅎㅎ

취소 사태의 아쉬움을 남긴채 이번년도 UMF도 끝이 났지만 앞으로 GGK가 남았기에.. 나는 오늘도 열심히 하루하루를 버틴다 ㅠㅠ

페스티벌 후기를 3부에 걸쳐서 장황하게 쓰기도 썻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읽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ㅋㅋ

그냥 내가 느꼇던, 하고 싶었던 말들을 써놓았으니..

아무튼 이렇데 UMF 2015 후기를 끝마친다!!











ULTRA KOREA 2015

UMF KOREA 2015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5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5(UMF Korea) 2일차후기!


포터 로빈슨의 공연에 감동에 감동을 느끼며 숙소에서 잠이 들고 다음날은 조금 일찍 잠실로 향했다.

도착하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MAIN STAGE 에서는 GLODFISH&BLINK 라는 DJ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어제 둘러 보지 못핸던 곳을 둘러보고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며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1. VAGAGEE VIPHEX13





바가지가 그리워 지는 시간 3시30분. 나는 UNDERGROUND STAGE로 발걸음을 옮겼다.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지는 음향 부스가 철창으로 막혀 있고 천장이 낮으며 어두 침침 한것이 뭔가 미국 뒷골목 작은

클럽에 온 분위기 였다.(가보진 않았지만..)

작년 GGK의 BUNKER STAGE는 장소가 좁았고 소리가 이상하게 울리는 바람에 오래 잇지 못하는 반면 UMF의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지는 소리도 적당, 크기도 적덩한기 놀기도 좋았다. 아무튼 바가지 타임이 시작이 됐는데..

바가지 하면 누군가!! 한국을 대표해 밀러배 세계 DJ 대회도 출전하고 한국에선 가장 인지도 있는 테크노 DJ 되시겠다.

주로 테크노를 틀며 분위기에 따라 트랩도 달려 주시는데 바가지 하면 뭐니뭐니 해고 테크노지! 

바가지 무대는 경험상 정말 술이 어느정도 취했을때 들으면 미친듯이 놀수 있다. 웬지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술이 되야 한다.

근데 그날따라 스테이지 분위기가 좀 괴상했다. 시커먼 남정네들이 바가지!!바가지!! 하는데 좀 위화감도 느껴지고 ㅋㅋㅋ

그래서 30분 만에 후퇴!






2. BRIGHT LIGHT






NERVO와 시간이 겹쳐 여성 디제이 대결이 예상 됐던 BRIGHT LIGHT.

널보는 작년에 봤으니 못본 DJ를 봐야 겠다 싶어 라이브스테이지를 찾았다. 근데 이누나 공연은 좀 뭔가..ㅋㅋ

디제잉을 하러 온건지 춤을 추러 온건지 디제잉은 제대로 하는 건지 알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쳐 주셨다.

복습없이 가서 좀 시큰둥한 면도 있긴 했다.. 그래서 조금만 있다가 바로 MAIN STAGE로 이동!






3. NERVO






이 두 사람이 오는데는 짧은 사연이 있는데...

지금은 간단히 리뷰만 하도록 하겠다. 널보는 사실 작년 UMF 내한때 보아서 그런지 그렇게 기대가 되지는 않았다.

유명 하다는 DJ들 공연을 듣다 보면 와 다음에 오면 무조건 또 가야 할거 같은 아티스트가 있는 반면

한번만 들어도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노래를 틀게 될지 다 알아 좀 꺼려지는 아티스트 들이 있다.

널보는 후자에 가깝다.

LIKE HOME,REASON 같은 히트 트랙도 많지만 웬지 두번 보기엔 뭔가 아쉬운 구석이 있는 아티스트 들이다.

신이 나긴 하지만 막 미친듯이 흥이 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앉아 쉬기는 아쉽고..

하지만 가볍게 워밍업으로, 가볍게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는데는 참 좋은 아티스트 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4. KSUKE, RAIDEN


다시 PGA ZONE으로 돌아와 맥주도 한잔 마시고 의자에 앉아 사람도 구경하며 이 두 디제이들을 감상 했다.

KSUKE는 일본산 DJ 같은데.. 잘 모르겠다ㅋㅋ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느라 제대로 듣질 못했고

RAIDEN. 이 정체모를 DJ는 도대체 근본이 어딘지 모르겠다. 선곡도 일관성이 없고 시종일관 드랍만 유도 하는 DJ..

새삼 유명한 DJ들이 왜 유명해 졌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 이였다.

들리는 소문으론 RAIDEN이 UMF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라는 루머가..ㅋㅋ 믿거나 말거나..







5. Lil Jon





이렇게 많은 사람이 LIVE STAGE에 있는건 UMF 4년 다니면서 처음 봤다 ㅎㅎ




일단 먼저 영상부터 보고..




1080P로 큰화면으로 보시면 더욱 좋고 사운드는 이어폰을 끼면 들어줄만 합니다^^;



라이브 스테이지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건 첨 봤다 증말 ㅎㅎ


영상에는 잘 안느껴 질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보는 이광경은 참으로 놀라웠다 

왜 한국 사람들이 잘노는 사람들인지 외국 아티스트 들이 내한을 오면 하나같이 감동을 먹고 가는지 알수가 있었다.

나도 맨날 저기 사이에 끼어서 노는 부류라 위에서 보는 건 어떤지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정말 대단 하긴 했다. 릴존 따로 설명이

필요 한가? 히트곡들이 워낙 많고 그의 인지도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거짓말좀 보태서 번화가 거리에 울려퍼지는

댄스음악들 중에 10곡중 5곡은 릴존과 관계가 되어 있을 만큼 음악적 영향이 큰 아티스트 이기도 하다. 릴존 공연을 못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봐보시길!






6. KNIFE PARTY







통수의 대명사 하면 이분들(지금은 다른분들)!!ㅋㅋ


우스갯 소리로 롭스 와이어가 무대에 올라 큐버튼 누를때 까지는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오명을 갖고 있는

나이프 파티가 이번에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셨고 그의 시간이 다가 왔다. 솔직히 나조자도 긴가민가 했다. 그런데 무대위로

개러스와 롭스와이어가 무대에 들어서고 큐버튼을 눌러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그 감동의 쓰나미란 ㅠㅠㅠ내 이놈들을 살아 생전에

드디어 보는 구나 싶었다. 펜듈럼의 해체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새출발을 하게된 나이프 파티. INTERNET FRIENDS 라는

곡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되고 이분들의 LARD 라는 곡은 지금의 빅룸의 시초가 된 아주 혐오(?) 스러운 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근데 난 좋음 작년 내한 취소 이후로 음악을 다 삭제(소심..) 하고 이분들 음악은 일체 듣지 않았는데 근데 이상하게 이 역사적인

장소에 내가 있어야만 할것 같았다ㅋ 명성 만큼 파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BOSS MODE, BEGIN AGAIN, EDM DEATH MACHIN, ANTIDOTE 리믹스 버젼, RAGE VALLETY 등 각종 히트곡과 후반부엔 미공개곡과 강제 앵콜유도로 BONFIRE  까지!!

갑자기 KASKADE - LITTLE MORE를 틀어 줄때는 눈물 날뻔 ㅠㅠ KASKADE 광팬인 나로써는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다 ㅠㅠ 

개러스가 떼창을 유도  했지만 아무도 모르는 슬픈 현실...  이렇게 조바심을 내서 밀당하다가 희열을 선사 하려고 이렇게 늦게

온거니..  내심 ISLAND를 틀어 주길 바랬지만 나이프 파티란 이름을 걸고 ISLAND를 틀어 준적이 없으니 아쉽지만 어쩔수 있나 

드디어 이놈들을 봤다 라는 속시원한 후련함이 있는 무대 였다.



1080P 보기 가능 합니다.











7. DAVID GUETTA






정말 엄청난 인파 였다..



공연중 옛여인을 스테이지에서 보고는 30초 정도 멍을 때린적이 있는 DAVID GUETTA. 옛여인까진 우스갯소리고 작년인가


투머로우랜드 공연때 약 30초 정도 멍을 때린적이 있다 ㅋㅋ 


참고영상 ㅋㅋㅋ 이거 말고도 각종 패러디 영상이 있으니 찾아보시길.







프랑스 출신의 글로벌 스타 DJ. 아무튼 이분도 2013 GGK 이후로 다시 내한을 하셨다. 

다프트 펑크가 전자음악의 대중화에 큰획을 그은 중요한 아티스트 라면 데이비드 게타는 EDM을 팝적인 요소와 결합해

빌보드까지 점령하신 EDM의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게타가 갖는 음악적 영향은 전자음악신을 넘어

미국 음악 시장 까지 광대하게 뻗어 감으로써 일약 범 세계적인 팬덤을(안티팬또한..) 보유한 대단한 DJ라고 생각 하면 되겠다. 요즘 CALVIN HARRIS가 게타의 절차를 밟는 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변절이다ㅎ

그가 등장 하자 사람들의 환호성은 잠실을 떠나 보낼듯 했으며 DJING을 시작하자 온 사람들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이건 진짜다 ㅋㅋ 정말 온 사람들이 미쳐서 날뛰었다. 아쉽게도 영상 찍은게 없어서 말로만 전함이 아쉬울 뿐이다.

유튜브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영상을 찾아 보면 그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근데 이 유명한 DJ의 공연이 GALANTIS라는 어찌보면 이제막 뜨기 시장 그룹의 공연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참많이

고민을 했더랬다. 갈란티스도 내가 주목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기 땜시.. 결국은 1일차와 같이 30분정도만 듣다가

라이브로 넘어 왔다.






8. GALANTIS











스웨덴 출신의 듀오는 다른 DJ들과는 차별화된 EDM음악을 만든다. 피아노를 기반으로 하는 멜로디 라인과 몽환적인

느낌까지 더한 보컬, 갈란티스만의 음악성을 추구하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한 그룹이다. 그들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YOU와 RUNAWAY(U & I)를 들어보면 갈란티스만의 음악이 뭔지 느낄수 있다. 공연도 정말 멋진 공연 이였다 처음부터 거침없이

히트곡들을 틀어 재껴 주셨다. 다만 초반에 너무 달렸는지 후반부엔 빅룸을 섞는 바람에 좀 맥이 빠지기도 했다 ㅠㅠ 

하지막 엔딩곡으로 RUNAWAY를 다시 틀어줄때는 마지막이라 정말 미친듯이 슬램을 했던거 같다. 공연중에 그들의

마스코트인 시폭스가 올라왔는데 진짜 시폭스가 아니라  위너브라더스의 직원이라고 한다. 무대 매너도 좋았는데 깃발을

제작해 흔드는 팬을 보고 인사도 해주고 무대에 내려와 방방 뛰어 다니기도 했다. 우리보다 더 신나 보인... 그리도 더 대박인건 후반부 쯤엔 관객들이 팬스를 넘어 방방 뛰고 있는 갈란티스 무대 앞까지 진격을 했다는 것이다. 한명이 넘자 너두나도 우르르 넘어가기 시작했다.ㅋ 누군가는 손을 잡기도 했다며.. 암튼 정말 파워 넘치고 에너지를 느낄수 있는 무대 였다.

근데 한가지 의문인게 IN MY HEAD 나올때 뒤에 전자드럼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공중에 대고 드럼을 치는 시늉을 했을까.

다른 곡들때도 그렇고. 전자드럼 치긴 쳤는데 몇번 못본것 같은데.. 드럼의 존재를 잊어 버린걸까?ㅋ

이번 UMF때 최고의 무대는 게타와 하드웰이 아니라 포터와 갈란티스가 아니 였나 싶다.

좀 흔한 음악 보다는 DJ 고유의 음악성을 느낄수 있는 무대를 느낄 수가 있는게 가장 주요 하지 않았나 싶다.



Martin Solveig & GTA - Intoxicated 곡으로 싯다운 퍼포먼스를 유도하는 갈란티스
1080P로 감상하세요!



아이고 이놈들아 싯다운을 YOU나 RUNAWAY로 했으면 더 좋았을껄!!

싯다운 퍼포먼스는 스티브 안젤로가 최고였다 PAYBACK의 감동 ㅠㅠ





이번화에 후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이번 UMF에서 가장 큰사건을 언급 하려니 따로 3부를 작성해야지 싶다..





ULTRA KOREA 2015

UMF KOREA 2015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5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5(UMF Korea) 1일차후기!


제작년에 한번 딱 못갔던  UMF를 올해는 일찍이 티켓팅을 하여 다녀 왔다.

사실 일찍이도 아닌게 프라이빗 세일때 삿으니.. 아무튼 거금 18만원을 주고 무로 프리미엄으로다가.

프리미엄은 입장시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프리패스 혜택과 PREMIUM ZONE (PGA ZONE) 운영을 하여

프리미엄 티켓을  구매한 회원 들에게 PGA존을 사용 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PGA ZONE이 뭐냐면 전용바도 있고

휴식 공간도 있고 휴대폰을 무료료 충전할수 있는 공간도 있다. 제일 중요 한건 PGA만의 화장실이 있다는것..

사실 프리미엄 티켓이 처음 나왔을때 화장실을 돈주고 사냐 호구들아!!

라는 반응이 대다수 였지만 프리미엄은 신의 한수 였다. 이 부분은 나중에 얘기하고..


난 처음 라인업이 나왔을때는 좀 미적지근 했다. HARDWALL 과 DAVID GUETTA. 이 두사람은 EDM 신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 하드웰 같은 경우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DJ 인기 투표 DJ MAG의 투표에서 작년에 1위를

차지한 인물이시고 데이빗 게타는 2011년에 1위를 하시고 매년 탑 10에 드시는 DJ 경력 10여년에 빛나는 DJ 시다. 근데

둘다 내가 즐겨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 1위고 자시고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ALESSO와 PORTER ROBINSON, GALANTIS, 

2MANY DJS가 포함된 2차 라인업이 뜨자마자  아 이건 사야해! 이러고 귀신 같이 질러 버렸다. 아무튼 시간이 흘르고 흘러

대망의 UMF 입장..!

입장을 하여 뭔가 좀 이상한 MAGIC BEACH STAGE를 지나 각종 부스도 구경 하면서 메인 스테이지에 들어섰다.



1. MOTI - DVBBS


오기전에 한번씩 들어는 봤는데 하나같이 빅룸 이였다. 대략 5시 쯤에 도착해서 PGA ZONE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빅룸을 들었다.

반복되는 레파토리에 서서히 지쳐 갈때쯤 프로토 컬처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부랴부랴 MAGIC BEACH STAGE로

향했다. 한마디로 이 둘의 무대는 그냥 그랬다.






2. PROTOCULTURE







프로토 컬쳐의 이름값에 맞지 않는 작은 무대에서 20~30여명의 사람들 속에 공연을 보여 주셨다. 스테이지가 작은 만큼

프로토컬쳐의 얼굴도 자세히 볼수 있었고, 그의 제스쳐와 표정 하나하나가 다 들어 와서 무대를 즐기는 재미가 더해 졌다.

빅룸에 지친 나의 귀와 마음을 트랜스로 치유해 주시고 Gareth Emery - Eye of the Storm이 나왔을땐 천국을 느꼈다.


사실상 1일차 허리 라인업의 최종 보스 였다. MAGIC BEACH STAGE는 처음 봤을때 작고 뭔가 볼품이 없었는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 되고 불빛이 하나하나 들어오면 뭔가 해변가 느낌이 비스무리하게 나긴 난다.


여담으로 프로토컬쳐 페이스북에 누군가 작은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게되서 미안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남겨 놓자

프로토 컬쳐가 친히  작은 스테이지만 큰 호응을 얻어서 기쁘다. 때론 작은 무대에서 공연을 할수도 있다며,

자신의 공연에 들러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손수 남겨 주시고 공연중에 팬을 찍은 짧은 영상도 올려 주셨다.

대인배 프로토 컬쳐!!








간단히 샌드위치로 저녁을 해결하고 SKRILLEX를 보러 MAIN STAGE로 이동.





3. SKRILLEX






이 미역대가ㄹ.. 아니 스크릴렉스는 첫회 UMF KOREA 내한 후, 다시 이번에 내한을 하였다. 

첫 내한후 자신의 트위터로 와 훸킹 어썸 했다. 자신이 꼽는 공연 5위안에 든다고 할만큼 우리나라의 공연에 대만족을

하시고 갔다. 립서비스 라기엔 좀 과한면도 있었음 ㅋㅋ 그만큼 첫 내한때 기대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역시도 재밋게 놀았다.

첫 내한후 3년의 시간동안 DIPLO와 JACK U 라는 욕비슷한 그룹을 만들어 온 페스티발을 쑥대밭을 만들고 다니셨다.

어느 페스티벌을 가든 라인업에는 이 두사람의 이름은 항상 올라가 있을 정도 였으니 가장 핫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시간에 다시 내한을 한것이다. CL과 작업도 같이 했는데 아마 이 미역대가리 아니 스크릴렉스의 무대에 CL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약간 있었다.

근데 예전 부터 느낀거지만 난 트랩과 참 안맞는거 같다. 그래서 원래 보기로 했던 2MANY DJS로 이동!




4. 2 MANY DJS.




사진 설명 : 2 MANY DJS가 1982년. 독일의 조그마한 클럽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있다.ㅋ



아 이분들도 드디어 다시 오셨다. SOULWAX 라는 그룹의 동생격 되는 이 두명의 DJ는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어찌 보면

쫌 매니아 스러운 면도 있는 DJ 들이다. 근데 음악적 연륜이 있다보니 선곡 센스와 강약 조절은 가히 일품이다.

언제나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하셔서 조용히 입장 했다가 공연이 끝나면 조용히 퇴장하는 신사적인 매너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옵션으로 마스크 까지 끼고 오심.


디스코를 기반으로 테크노와 하우스곡들을 주로 틀어 주시는데 거의 이분들이 직접 리믹스 한곡을 틀어 주신다.

한때는 이사람들 믹셋을 들어며 잠을 청했던 나는 이 무대가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역시나가 역시나다.

아무리 오래된 DJ들이라지만 음악성은 어디 안간다. 요즘 울려퍼지는 EDM과는 조금 거리가 먼 약간은 고전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노래를 튼다. 테크노 음악이 듣다보면 절로 신이 나는 것처럼 한시간의 짧은 공연에 천천히 하지만 격하게 흥을

돋우는 매력이 있는 디제이 들이다.


현장에 있던 다른사람 말로는 너무 힘들어서 쉬고 있는데 이분들 음악이 들려오자 자기도 모르게 무대 앞에서 춤을 추고

있더라는 이야기 까지 있다. 다만 아쉬움 점이 투매니디제이의 공연을 감상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VJING인데 화면이

30분 가량 꺼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분들도 그걸알고 자꾸 누글 부르고 뒤돌아보고 왔다갔다 하며 좀 어수선한 상태 에서

공연을 하였지만 VJING이 없더라도 정말 멋진 한시간을 만들어 주신 분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항상 MGMT - KIDS 리믹스 버젼으로!!











5. HARDWELL







DJMAG 1위에 빛나느 하드웰 되시겠다. 사람들이 하드웰 보고 얼굴로 먹고사는 디제이. 십존잘 디제이라 부르는데 그냥

놀리려고 하는건지 진짜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잘생겼단다-_-;; 

사실 PORTER ROBINSON과  시간이 겹처 많이 고민 했다.  

그래도 1위 디제이 인데 한번은 봐야되지 않겠냐 와 PORTER ROBINSON만의 음악세계를 볼수 있는 기회.

일단 시간이 30분 먼저니까 하드웰을 보다가 괜찮으면 계속 있고 영 아니다 싶으면 포터로빈슨으로 이동을 결정하고

메인스테이지로 이동을 하는데 사람이 개 많았다. 정말 엄청 많았다. 내 기억으로는 UMF1회 때 마지막 메인무대가

반 조금 넘게 찬걸로 기억 하는데 이번엔 무대에서 뒤쪽 까지 거의 다 사람이 들어 찾다. UMF가 이만큼 커지고 사람들이

EDM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것도 새삼 깨달았다.

아무튼 공연들 보는데 영 필이 안왔다. 다른 디제이 보다 조금 나은선곡? 사람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엄청난거? 

암튼 그렇게 다시 LIVE STAGE로 이동을 했다.



아래는 내가 찍은 PING PONG (HARDWELL REMIX)  1080P로 보면 더욱 좋습니다








6. PORTER ROBINSON







성공한 덕후는 깔수가 없다고 했던가.. 미국 출신의 이 젊은 DJ는 자신의 히트트랙 LANGUEGE 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

대열에 합류를 하게 된다. 그리고 MAT ZO 와 함께 EASY라는 곡으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다지는데 성공 했는데 어느날

"나는 더 이상 EDM을 위한 음악은 만들지 않겠다" 라고 선언을 한다. 그리고 내놓은 앨범이 이번 WORLDS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하며 포터만의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많이 얻은듯한 모습이 앨범에 대놓고 띈다. 가사가 아예 일본어로 나올 정도이니..다프터 펑크도 그렇고 일본 문화가

서양사람들 에게 굉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아무튼 UMF 오기전에 WORLDS 투어 믹셋을 듣고 아 쫌 별로네 싶어서 사실 하드웰과 고민 많이 했는데

이왕 볼꺼 자신의 색이 강한 공연을 보자 싶어서 온게.. 이야 진짜 신의 한수다.  나는 DJ 공연 보면서 넋놓고 공연

본적이 딱 한번 있다. 바로 2011 DEADMAU5 일명 죽은쥐, 데드마우스의 공연이였다. 솔로 공연에서만 할수 있는 3시간

믹셋을 선보여 하우스 테크노 칠아웃 덥스텝 장르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믹싱 실력으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했었다. 

그런데 이번 UMF에 PORTER ROBINSON공연을 보고 두번째로 넋을 놓고 공연을 봤다. 아니 스탠딩이 기본인

DJ 공연에서 넋놓고 관람 이라니..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이건 본사람만이 알수 있는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공연 이였다.

아름다우면서 정신분열 날거 같은 어딘가 좀 사이코 틱한 VJING과 마치 자기 자신에 취한듯한 열정을 느낄수 있는

포터의 제스쳐들.  그리고 곡을 마음대로 갖고 놀고 있는것 같은 라이브 믹싱실력. 

이건 소리로만 듣던 믹셋에서는 도저히 느낄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UMF가 끝난지 몇일이 지난 지금도 이녀석에

대한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거 보면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음악성 하나는 확실히 각인 시킨것 같다.


지난번 EDM 곡들로 셋리스트를 꾸린 GGK2013때 와는 확실히 달라진 포터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아직 나이가 젊은 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뮤지션중의 한명이다.

사실상 WORLDS 투어의 끝물에서 이제는 어쩌면 두번다시 WORLDS 앨범을 기반으로한 공연을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그 공연을 보았으니 엄청난 행운아다!!





1080P 로 큰화면 으로 보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1일차의 대박 사건은 NICKY ROMERO의 공연 취소가 아니까 싶다.




사진 설명 : 네덜란드 축구팀의 국가대표이자 세계적인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트디의 공격수인 반페르시가 특별 출연을

             예고 하고 있다.




사실 니키보다 알레소가 더 취소를 먼저 했는데 니키가 더 열 받는건 이번에 두번째 취소 이기 때문이다.

(칼잔치가 오버랩이 되고..)

알레소는 취소 사실을 UC KOREA 측에 미리 통보를 하고 대체 아티스트를 구할 시간을 벌어준 반면 이 축구하는 반페르시

같은놈은 공연 하루 전날 펑크를 내고 대체아티스트를 구할시간 조차 없게끔 만들어 놨다.

하... 근데 뭐 아프다는데 어쩌냐.. 진짜 아픈지..

메르스가 무서워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좀 기대하던 DJ가 안와서 실망을 많이 했다.. UMF 운영도 그렇고..이 부분은

3편에가서 자세히...




2일차 까지 다 쓰려고 했는데 넘 길어 졌네..

나머지는 내일 다시!






ULTRA KOREA 2015

UMF KOREA 2015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5


















Global Gathering korea 2014 후기


제작년과 작년 그리고 올해도 변함없이 Global Gathering Korea (GGK)에 정상적으로

출척체크를 하였다. GGK는 WORLD DJ FESTIVAL (WDF)과 함께 한국 EDM 신의 대중화에

앞장선 FESTIVAL로 올해로 2009년을 시작으로 벌써 6년째를 맞이 하였다.

나는 처음 1회 2009년과 2회 2010년을 제외 하고 매년 다녀 왔었는데 (군대에 있었음...ㅠㅠ)

정말 JUSTIS를 못본건 내 인생의 크나큰 오점으로 남아 있다. 저스티스 온다는 정보도 군대에서

패션잡지를 보다가 GGK 포스터를 봤는데 글쎄 거기에 저스티스가 딱!!!....

아무튼 영국에서 시작한 역사 있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고

올해는 무려 잠실!에서 개최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올해의 라인업 리뷰를 간단히 해보자면.


1. KNIFE PARTY



나이프 파티는 한국 팬들에게 또 다시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워커힐때는 롭스와이어가 앨범작업을 핑계로 안오더니 이번엔 둘다!!

초반부터 KNIFE PARTY출연 소식이 전해 지며 그 흥분감은 정말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펜듈럼의 아들격되는 이 그룹은 펜듈럼 시절부터 단 한번도 내한을 제대로 온적이 없었기

 때문에 각종 일렉트로니카 사이트에선 흥분의 도가니 탕이 되었지만.... 공연 하루전 식중독이

걸려 아시아 내한이 모두 취소가 되는 정말 어의 없는 사건이 터지고야 만다. 그것도 정식으로

GGK측에 알린게 아니라 자기네들 트위터로... 이 소식을 접한 EDM 팬들은 또 한번의 뒤통수질에

그 분노는 정말 이루 말할수가 없게 된다. 롭스와이어는 두번의 내한 미참에 미안하다며 다음 앨범

전곡을 한국팬들에게 무료로 다운로드를 해주 겠다고 진정을 요구 했지만 고작 앨범 다운 하나로

진정이 될리가 없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마 나이프 파티의 아시아 팬들은 정말 많이 떨어져 나갔을

거라고 보고 주최측도 신뢰성 문제로 나이프파티의 내한은 앞으로 조금 힘들어 보인다.

나역시 나이프파티 음악은 듣지 않는걸로..

GGK측은 일방적인 내한취소에도 불구하고 위약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2. DADA LIFE




DADA 공화국의 대통령 님들 께서 다시 한번 한국에 방문 하셨다.

이분들은 내가 처음 페스티벌을 갔던 WDF에서 봤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신곡이 나오면 관심을 갖고 듣곤 했으며 이번 내한도 기대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이분들도 한명만 오셨다. 애초부터 한명만 온다고 공지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왜 혼자 였는지 너무 궁금했지만.. 아무도 그들을 욕할수가 없었다. 

스테판의 부상투혼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연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파워한 드랍들의 향연 이였다. 영상도 인상적이였고 바나나와

샴페인 풍선 투척은 언제나 짜응!

SOUTH KOREA YOU WERE BORN TO RAGE COME ON!!!



3. KREWELLA





DnB의 여전사 님들이 작년 UMF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 하였다.

그런데 이 그룹도 참 말이 많았던게 크루웰라의 곡 대부분을 프로듀싱한 레인멘과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하고 너 고소!를 시전한게 GGK 열리기 바로 전이였다. 난 원래 크루웰라를 별로 안좋아 하기 

때문에 별관심은 없었지만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가 높아질대로 높아진 이 두 자매가 레인맨을

쫓아 내었다!가 주요 골자이다. 결국 GGK는 레인맨이 빠진채 이 두 자매들만 내한을 하게 되었고

크루웰라 역시 반쪽짜리 내한이 되었다. 뭐 관객 호응은 꽤 좋았었다. 내 옆에 있던 외국인이

크루웰라가 등장하자 오 풔킹 크루웰라!! 라고 얼마나 소리를 지르던지-_-



4. AXWELL A INGROSSO



드디어 그분들이 오셨다. SWEDISH HOUSE MAFIA해체 이후 그들의 사운들을 고스란히 담은 새로운그룹.

이름하여 잉스웰이다. 이번 GGK는 순전히 잉스웰을 위한 무대였다고 무방하다. 나역시 이분들을 가장 기대

하고 있었다. 난 사실 스웨디시하우스 마피아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너무 FESTIVAL용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만 만들어서 내 스타일과는 좀 거리거 멀었었는데 알고보니

꼭 그런것도 아니 였다. 앨범도 들어보고 믹스셋도 들어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나역시 이 스웨덴

아저씨들이 빠져버리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내가 이 남자들 노래를 듣다가 ALESSO도 듣게되고

어느샌가 프로그하우스만 찾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주륵..


스웨디시하우스마피아는 ONE LAST TOUR를 끝으로 해체를 하고 결국 내한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UMF의 STEVE ANGELLO와 이번 AXWELL ^ INGROSSO의 내한으로 어떻게 보면

스웨디시하우스마피아를 모두 보았다고 할수도 있겠다. 조금 억지긴 하지만.. 

어쨋든 마지막 무대 답게 푹죽도 빵빵 터지고 떼창도 하고 정줄 놓고 정말 열심히 뛰어 놀았다. 

RELOAD, CALLING, CENTER OF UNIVERSE, IN MY MIND, DON'T YOU WORRY CHILD

LEAVE THE WORLD BEHIND YOU, TOKYO BY NIGHT 등 각자의 히트곡과  하우스마피아

시절의 히트곡 그리고 THIS TIME WE CAN'T GO HOME, WE COME WE RAVE WE LOVE 등

그 후의 잉스웰의 곡들과 Unreleased 곡까지 정말 하나도 버릴께 없었던 한시간 반이 였다.

중간에 관중의 함성 소리를 녹음하여 즉석에서 믹싱을 하는 장면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

또 중간 중간 악스웰이 마이크를 들고 추임새를 많이 넣었는데 특히 

"우리가 많이 늦었습니다. 그동안 왜 서울을 안왔을까요. 정말 아름다운 도시군요"

라고 립서비스를 남발 하기도 하셧다ㅋ

AXWELL이 서울을 시올 이라고 발음 하는것도 인상적이였다 ㅋㅋ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딱 뛰어 놀기 좋게 적당히 좋은 날씨였다.



라인업은 EDM 팬들에게는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매니아 층에겐 정말

아쉬운 라인업이다.TRANCE DJ의 부재가 특히 컸고, 2012년 런던일렉트릭시티나 오비탈

2011년의 그루브 아르마다 같은 장르의 다양화가 너무 아쉬운 라인업이였다.

뭐.. 하루 짜리에 12시 까지 공연이니 그에 맞추기 위해 최선의 라인업을 짠거긴 하겠지만..

이번 나이프파티 사태에 대처하는 GGK 운영팀에게는 정말 수고 했다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동선의 간소화가 너무 좋았다.(는 사실 너무 메인에 치중되 있어서 어디 가지도 못함 ㅠ)

메인에서 BUNKER, SUB스테이지가는 길이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고 화장실도 많아서 좋았다.

그런데 동선이 간단해서 그런지 사람이 한군데 몰빵 되니까 사람 개 많음.


근데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운드와 FOOD BOOTH...

난 항상 페스티벌을 가면 펜스쪽 그것도 가운데 음향조절 부스가 있는쪽에서만 논다. 

음향 스태프 들이 음향을 조정 하기때문에 그쪽에서 가장 좋은 소리가 들리는 곳이고 무대도 정면으로

보이고 옆에는 펜스가 있어 짐도 나두기 쉽고 한쪽이 펜스라 양옆이 아니라 한쪽 사람들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중앙 BOOTH로 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BASS 음은 너무 찟어지는 소리가

났고 멜로디 라인은 그 찟어지는 BASS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다. 여자 보컬이 나오는 노래에

고음이 나오면 소리가 금방 갈라지기도 했다. 놀기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좀 신경이 쓰이는 부분 이였다.

또 섭 스테이지와 메인스테이지의 SOUND가 너무 겹쳤다. 중간 음향 부스를 딱 지나서 스미노프

부스사이에 있으면 섭스테이지 사운드와 메인 사운드가 섞이는게 아쉬웠다.

뒤쪽에서 스크린보면서 쉬는타임도 쫌 있어야 되는데 스크린 볼라고 뒤로 가면 섭스테이지

사운드랑 섞여서 노래 분간이 어려웠다.


그리고 FOOD BOOTH... 페스티벌 다니면서 정말 최악이였다. 음식 먹으려고 기다리는 줄때문에

맞은편 스미노프 BOOTH 까지 줄이 늘어져 있었다ㅋ 그 많은 인원에 FOOD BOOTH는 달랑 네개..

그것도 조그만 트럭에 앉에 만드는 사람은 1~2명 남짓.. 그 많은 사람들을 빨리 쳐내려 음식을

만들다보니 7000원 이라는 밥값에 맞지 않는 저질스러운 퀄리티 까지..나도 한번 먹어 보겠다고

줄섰다가 30분동안 그 자리 길래 걍 포기했다. 배고파 쓰러질뻔... 운영팀에서도 인지를 했으니

다음엔 꼭 고쳐지길 바란다.

아무튼 이번년도 UMF, GGK 를 다녀와서 알차게 잘 뛰어 놀았다. 역시 가을엔 페스티벌이지!!



P.S : BASS JACKER 리뷰가 없는 이유는.. 글쎄.. 그냥 흔한 빅룸 디제이 같아서 별루 쓸말도 없다.

        근데 이놈들도 원래 듀오 인데 한놈만 왔다. 이거 한국을 너무 무시하는거 아냐?


P.S2 : 망할 나이프파티의 대체라인업 SHERMANOLOGY는 배고파서 음식 기다리다가 제대로 못봄..

          우리나라에서 호감으로 변할거 같다ㅋ 전날 섭외들어오는거 콜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GGK 때문에 아시아 스케쥴을 다시 조정 했단다.ㅠㅠ  얼핏얼핏 보니 흑누나 노래 잘부름







이 검은 장막이 걷히고 잉스웰이 등장 하였다, This Time we can't go home 과 함께!




사진기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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