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 Armada
Origin : England
Genres : Electronaca, Big Beat, House, Trip Hop, Down Tempo
Members : Andy Cato, Tom Findlay

Album INFO
Groove Armada - Greatest Hits(2007)
1. Song 4 Mutya
2. Get Down
3. I See You Baby (Fatboy Slim Radio Edit)
4. Superstylin'
5. Purple Haze
6. My Friend
7. Girls Say
8. Chicago
9. Love Sweet Sound
10. Easy
11. Lightsonic
12. If Everybody Looked The Same
13. Little By Little
14. At The River



이름 만큼이나 매우 그루브한 음악을 다루는
영국 런던의 일렉트로닉 듀오밴드 Groove aramada
그루브 아르마다는 그루브한 음악뿐만 아니라, 다운템포 칠아웃 등
점잖은(?)곡들도 다양하게 내놓는 멀티 듀오이다.

이 앨범은 그루브아르마다 데뷔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이다.
베스트 앨범이니 만큼 좋은 음악이 그득그득 하다.


이하 퍼온글

덥, 레게, 디스코, 하우스, 힙합, 칠아웃을 넘나드는 무적함대.
영국 최고의 일렉트로닉 듀오 그루브 아르마다(Groove Armada)의
데뷔 1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Greatest Hits]


Biography
영국 런던의 일렉트로닉 듀오 그루브 아르마다(Groove Aramada)는 톰 핀들레이(Tom Findlay)와 앤디 카토(Andy Cato)로 이루어졌다. 90년대 중반에 듀오 체제의 형태를 이루고 97년에 데뷔한 이들은 앤디의 여자친구를 통해 톰을 소개 받게 되면서 시작됐다. 그 무렵 자신들의 클럽을 차리게 되는데, 70년대의 디스코텍을 연상시키는 그 클럽 이름 또한 '그루브 아르마다' 였다고 한다. 앤디의 경우 키보드와 베이스에 능하고 트럼본을 불기도 하는데, 이들의 공연을 보면 앤디의 트럼본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톰 역시 어린시절부터 성가대 활동과 트럼펫을 불었으며 여러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면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나갔다.

97년, 소량으로 제작한 싱글 [4 Tune Cookie], [At The River] 등을 발표하고 비슷한 시기에 데뷔앨범 [Northern Star]를 발표한다. 톰의 친구인 팀 러브 리(Tim 'Love' Lee)의 레이블인 터미 터치(Tummy Touch)에서 발매한 이들의 데뷔작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데, 결국에는 메이저 레이블 자이브(Jive)와 계약하기에 이른다.

2년 후인 99년,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단어를 지옥으로 내던져버린 이들 최고의 히트작 [Vertigo]가 발매된다. 평단은 물론이거니와 발표하자마자 각종 댄스 차트를 휩쓸면서 승승장구했는데, 댄서블한 하우스부터 힙합, 그리고 감성적인 칠아웃 튠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조합되어 있는 앨범으로 널리 사랑 받았다. 이러한 성공에 따라 밴드는 엘튼 존(Elton John)의 오프닝 밴드로 선택되기도 하는데, 2000년에 [Vertigo]는 미국에서 발매되면서 또 한번 큰 성과를 올린다. 그리고 그 즈음에 이들의 리믹스 앨범이 공개된다. 정규 작업 이외에도 터미 터치에서 믹스 씨디를 발표하는가 하면 DMC의 전통있는 걸작 컴필레이션 시리즈 [Back To Mine]에서 자신들의 취향을 셀렉트하여 선보이기도 한다.

또 다시 2년 후인 2001년에 세 번째 정규작 [Goodbye Country (Hello Nightclub)]를 발표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제루 더 다마자(Jeru The Damaja)가 피쳐링 했던 첫번째 트랙 [Suntoucher]에 사용된 샘플인 MFSB의 [Something For Nothing]은 이후 제이지(Jay-z)의 [What More Can I Say]에 샘플링 되기도 하는데, 제이지의 곡이 명백하게 그루브 아르마다의 곡에서 영향을 받고 만들어진 비트라고 언급되기도 했다. [Vertigo]의 연장선에 위치한 앨범으로 적당히 댄서블한 곡들과 역시 빛나는 칠아웃 트랙들로 가득한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시 2년 후인 2003년, 네 번째 정규앨범 [Lovebox]를 발표한다. 훵키하고 댄서블한 본 작은 무엇보다 네네 체리(Neneh Cherry), 내피 루츠(Nappy Roots) 등을 비롯해 런던 커뮤니티 가스펠 합창단 등의 호화로운 게스트와 더불어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냈다. 런던 커뮤니티 가스펠 합창단과 함께한 너무나 감성적인 칠아웃 튠 [Remember]을 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고 싶다. 그 후 2004년에는 자이브 시절의 음원을 모은 베스트 [The Best of]를 발표하면서 터닝 포인트를 선언한다.

2007년, 그루브 아르마다는 자이브와 결별하고 정규 앨범 [Soundboy Rock]을 콜럼비아(Columbia)에서 발매한다. 80년대 중반의 네오 싸이키델릭 훵크와 디스코를 차용한 이번 앨범은 전작들보다는 좀 더 심플하고 대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팬층을 쌓아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얻었다.


[Greatest Hits]
그루브 아르마다는 결성 10주년을 맞이해서 또 한번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또한 앨범 발매와 함께 화려한 투어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두 가지의 패키지를 만들었다. 하나는 현재 당신의 손에 쥐어진 평범한 버전의 베스트 음원 모음집이고 나머지 하나는 정규 작업 이외의 앨범들을 릴리즈했던 터미 터치(Tummy Touch)에서 발매예정에 있는 두 장짜리 믹스 버전이다. 앨범은 11월 9일 영국에서 릴리즈될 예정이다.


1. Song 4 Mutya (Out Of Control) (Radio Edit)
80년대의 레잇훵과 신스팝 사운드가 적절히 혼합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는 본 곡은 2007년작 [Soundboy Rock]의 두 번째 싱글 커트 곡이다. 노래 제목에 나와있듯 신예 여가수 무티야 부에나(Mutya Buena)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이 트랙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이스라인과 비트는 브라질의 큰형님 알토 린제이(Arto Lindsay)의 [Let’s Be Adult]에서 샘플링했다.

2. Get Down (Radio Edit)
2007년 작 [Soundboy Rock]의 첫번째 싱글 커트 트랙으로 엑조틱한 보컬과 자마이칸 토스팅이 일품인 댄스튠이다. 여러 리믹스 트랙을 담은 두 종류의 12인치 싱글이 발매되면서 여러 하우스 디제이들이 관심을 가졌다.

3. I See You Baby (Fatboy Slim Radio Edit)
2004년에 발매된 베스트에도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의 리믹스 버전이 실렸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Vertigo]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댄스트랙의 리믹스 버전으로 팻보이 슬림의 냄새가 많이 묻어나는 드럼 브레익을 바탕으로 원곡보다는 좀더 거칠게 변모했다.

4. Superstylin' (Original Mix)
덥(Dub)믹싱과 자마이카 보컬, 그리고 하우스 비트가 넘실대는 이 신나는 노래를 듣고 과연 어느 누가 몸을 흔들지 않을까. 2001년 작 [Goodbye Country (Hello Nightclub)]의 히트 싱글 중 하나로 한국의 클럽 등지에서도 자주 플레이 되는 싱글이다.

5. Purple Haze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곡에서 제목을 따왔는데 멜로디 리프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앨범 커버에 보라색이 난무하는 2003년 작 [Lovebox] 앨범의 가장 적절한 오프닝 트랙이라 하겠다. 바로 이전 작에서도 랩이 있는 트랙으로 앨범의 포문을 열었는데 [Lovebox] 앨범에서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내피 루츠가 참여한 곡으로 그루브한 베이스라인이 일품이다. 그것은 앤디 카토가 직접 연주한 베이스 라인이다.

6. My Friend (Album Version)
현재 모 카메라 CF에 사용되면서 다시금 주목 받고있는 곡이다. 매끈하면서도 적당히 어둡고 분위기 있는 트랙으로 여성 소울 보컬 쎌레티아 마틴(Celetia Martin)의 감각적인 보컬이 일품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트랙이라 12인치 싱글을 가지고 있다.

7. The Girls Say
칸예 웨스트(kanye West) 최고의 히트 싱글 중 하나인 [Jesus Walk]를 함께 작업했던 라임페스트(Rhymefest)가 피쳐링한 트랙으로 일렉트로-훵크와 올드스쿨 힙합의 21세기형 조합과도 같은 성질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Soundboy Rock]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8. Chicago
걸작 [Vertigo]의 포문을 여는 트랙으로 훵키한 기타와 긴장감 넘치는 베이스라인, 그리고 슈가 레이(Sugar Ray)의 [Someday]에 쓰였던 같은 추임새, 벨의 샘플을 담고 있다.

9. Love Sweet Sound (Album Version)
매년 이비자 섬에서 열리는 초대형 파티마다 가장 많이 플레이 되면서 인기를 끌었던 트랙으로 [Soundboy Rock]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트랙으로 전세계를 강타한 댄스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0. Easy
[Lovebox]에서 가장 감각적인 트랙 중 하나로 하우스 비트에 부드러운 베이스라인, 마치 7,80년대 훵크와 같은 빈티지한 스트링 섹션이 매력적이다.

11. Lightsonic
서정적인 건반으로 시작해서 80년대의 전자음악을 연상케 하는 사운드로 뒤바뀌는 본 곡은 꾸준히 함께해온 자마이칸 보컬리스트 M.A.D의 감각적인 토스팅이 곡의 활기를 더한다. [Soundboy Rock]에 실렸던 곡이다.

12. If Everybody Looked The Same
[Vertigo] 앨범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트랙 중 하나로 비욘세(Beyonce)와 제이지의 샘플뱅크로 유명한 70년대 소울 보컬그룹 샤이-라이츠(Chi-Lites)의 곡 [We Are Neighbors]를 샘플링했다. 보컬의 피치를 올려 마치 여성 보컬처럼 들리게 만들었지만 사실은 남자목소리다. 중간에 나오는 추임새는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의 보컬 큐팁(Q-Tip)의 목소리로 제이 딜라(J Dilla)가 만들어준 ATCQ의 곡 [1nce Again]에 수록된 목소리다. 이런 노래가 나올 때 미친 듯이 춤을 춰야 하는게 인지상정이다.

13. Little By Little
의외로 이번 베스트에서는 칠아웃 튠이 거의 없다. 물론 댄서블한 곡들 중심으로 선별한 것이 그 이유이겠다만 그루브 아르마다가 다른 여느 댄스 뮤지션들과 확실한 차별을 두는 부분이 바로 명품 칠 아웃/다운템포를 찍어낸다는 점이었다. [Goodbye Country (Hello Nightclub)]에서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주로 6,70년대 활동해왔던 흑인 포크싱어 리치 헤븐스(Richie Havens)의 걸죽한 목소리를 이 트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본인이 대학교 과제물로 영상물을 제작했을 때 이 음악을 배경으로 깔았다.

14. At The River
정말 마지막에 있어야 할 곡이 딱 마지막에 있다. 그들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트랙으로 정식 데뷔하기 이전부터 제작된 싱글이었다. 칠 아웃/다운템포에 대해 논할 때 절대로 빠지면 안되는 일종의 교과서와도 같은 트랙. 아주 오래된 레코드에서 채집한 듯 보이는 오케스트라 샘플과 패티 페이지(Patti Page)의 [Old Cape Cod]의 샘플링은 듣는 이로 하여금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라이브 때는 앤디가 직접 나와서 트럼본 부분을 부르는데 그것은 무척 감동적이다.



팬을 자처하는 몇 안되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의 해설지를 쓰게 되어 처음으로 일종의 책임감 비슷한 걸 가지고 임했다. 자꾸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하는데 3,40년대 활동하던 영화배우 겸 가수인 딕 헤임즈(Dick Haymes) 라던가 80년대 이탈리아 디스코/신스팝 건반 주자인 알렉산더 로보트닉(Alexander Robotnick)의 음반들도 그루브 아르마다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샘플링된 원곡이 훌륭해서 오리지날을 찾게 된 경우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마 제이지가 그루브 아르마다의 비트를 그대로 차용한 것도 내가 느낀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이들은 라이브에서 단순한 디제잉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악기들을 편성해서 실제 퍼포먼스를 한다. 이제 10년이 지났는데 몇 십년 더 활동해서 한국에서도 그들의 공연을 봤으면 좋겠다. 내 책상에는 이들이 99년에 발표한 [Vertigo]앨범 속에 들어있던 스티커가 아직도 붙어있다.



한상철[불싸조]


출처 : http://music.mnet.com/ArtistInfo/ArtistInfo_albumA.asp?ArtistID=5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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