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DJ를 잘 알기 위해선 그들의 Mixset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곡을 뽑아내는 프로듀싱

능력도 중요하지만  DJ는 노래를 틀어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는게 원래의 목적인만큼 mixset이 상당히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선곡의 스펙트럼, 장르의 선택, 분위기의 강약 조정. 

 

요새 대형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mixset을 듣다보면 선곡표는 거진 거기서 거기인거같다.

비트포트 차트를 긁어 온것 마냥 최근 유행했던 트랙들은 빠짐없이 들어가고 Drop이 난무하는 mixset.

 

 UMF2012 때였나 도대체 하루에 Reload가 몇번이나 틀어 졌는지.. 페스티벌이라

장소에 어울릴 선곡과 분위기라지만 하루에 3~4번씩 나오는건너무 하잖아?

(이러면서 꾸준히 페스티벌을 찾아가는 나는 어쩔수 없는 일렉 빠돌이)

 

DJ들은 자신만의 믹싱능력과 선곡능력 특히 자신만의 사운드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여 페스티벌용 으로  drop이 난무하고 그저 슬램용으로 채워진 믹셋이 있더라도 또 다른면에선 다른 색깔이 묻어나고  선곡능력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어 이노래뭐지? 하고 자신에게 다가올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믹셋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는 쉽지 않다. 그냥 생각없이 틀어놓고 일을 한다거나 그럴때나 듣지 믹셋을 감상하기 위해 듣다 보면 정신이 사나와 진달까.. 그래서 마음에 드는 믹셋을 찾으면 뭔가를 할때 고 몇일뒤에 또 듣고 반복해서 듣게 된다. 그러면 못들었던 트랙들도 다시 듣게 되고 여러모로 참 좋은거 같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그동안 내가 즐겨 들었던 믹셋들을 하나 둘씩 올릴 예정이다. 듣는 사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내 기록용으로도 남기고 싶다. 안그래도 긴 mixset이 매니악 스러우면 더 괴로울지도 모르니 좀 더 대중적이고 알려진 DJ의 mixset을 올릴 예정이다. 모쪼록 듣는사람이 있다면 이런 믹셋도 있구나 하고 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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