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만에 출사를 나갔다.

거의 매주 일이 있어서 밖에 나돌아 다니느라.. 가끔 한주 집에 있을때면 지친 심신을 다스니으라 집에만 있다가

청명한 가을과 무게감있는 뭉게구름이 한주내내 이어지자 이번주 출사를 계획 하였다.

오랜만에 부산 나들이.. 그런데 주 내내 눈부시게 화창하던 날씨는 웬일인지 이날만 구름이 잔뜩.. 넘 허탈했다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장비챙겨 나온김에 보수산으로 출발.

부산항 대교를 중점으로 촬영 계획을 세웠다.

원래는 영도 봉래산으로 가려고 했으나 혼자 산길은 도저히 갈수 있는 용기가 없기애..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변합니다-


보수산 올라가는길.

낮잠에 취한 고양이 한마리가 내가 오든말든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수십개의 계단을 오르고 올라 보수산 민주항쟁 기념관 옥상에 올라 포인트를 살펴 본다.





밤에는 화려한 불빛으로 옷을 입지만 주간에는 차가운 콘크리트덩어리가 왜이렇게 초라해 보이던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적당히만 있으면 멋진 빛내림을 볼수도 있었을 껀데..





그래도 가을이라 시정거리가 좋다. 저 멀리 광안대교, 마린시티 까지 보인다.





밤이 되고 부산항 대교에 불빛이 들어온다.







저눔의 한진해운 건물만 없었더라면..






축복렌즈 빛갈라짐 너무 안이쁘다..

렌즈 갈아 탈까 심각하게 고민중.


















EOS CANON 70D

EF-S 17-55mm F2.8 IS USM

EF-S 55-250mm F4-5.6 IS II






















미세먼지가 좀 잦아들길 바랬지만 여전하다.


계명암에서 보는 뿌연 금정구. 날좋은 날에는 지금은 어렴풋이 보이는 마린시티까지 다보인다는데...


날좋을때 다시 한번 오는걸로.














봄이 다가왔다.












이놈의 노출 아무리 해도 어렵다.


하늘이 하얗게 다날아갔다 ㅠㅠ





그나마 HDR 모드니까 이정도..
























역광사진은 항상 참 어렵다.

















































집에 가기전 슬도등대 들려서 첫 야간촬영을 했다.


삼각대가 없어서 바닥에도 놓고 난간에도 올려놓고 별 난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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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다.


지금 저 낚시대에 꾀어저 있는것은 미끼가 아니라 아저씨의 근심입니다.

그래서 물고기가 미끼만 빼어가도 웬지 모르게 마음도 가벼워 집니다.

비어버린 바늘에 이번엔 걱정을 끼워 바다로 던져 버립니다.

다음엔 한숨을 끼워 던집니다.

다음엔 아픔을 끼워 던집니다.

미끼통이 비워 질수록 아저씨는 담담하게 미끼를 끼웁니다.

그 미끼를 빼가는 물고기 조차 없다면 아저씨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 질테니까요.

어쩌면 아저씨는 물고기를 낚으러 온게 아니라,

마음을 버리려고 낚시를 하는게 아닐까요.


 

 

 

 

 

 

 

 

더 많이 부서지는 파도를 찍고 싶엇지만 해운대라 그런지 파도가 잔잔하네요.

 

 

 

 

 

달맞이공원.

 

 

 

 

 

해운대.

 

 

 

 

 

해운대.

 

 

 


 

 

 

 

 

보기좋은 아이들이 였습니다.

 

 

 

 

 

 

급커브 중인 갈매기.

 

 

 

 

 

 

 

 

 

 

 

 

화이트데이라 그런지 커플들이 참 많더라구요. 두 사람이 넘 이뻐서 찍어 봤네요

 

 

 

 

 

 

언제나 북적이는 자갈치 시장. 색감이 참 이쁘게 나온거 같아요.

 

 

 

 

 

 

회센터 옥상에 있는 전망대. 제일 처음 부산에 와서 이곳에 왔을때는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갈매기 조나단이 실제 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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